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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성장세 ‘아직 살아 있네’, 상반기만 33억개 넘어
사무국
2026-08-13 09: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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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택배물량 역대급 기록, 1인당 72회 이용으로 생활물류 뿌리 내려



물동량 정체를 겪을 것으로 우려되던 국내 생활물류산업의 택배물량이 역대급 수치를 경신해 주목된다.


한동안 정확한 수치 확인이 어려웠던 택배 물량에 대해 10일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와 한국통합물류협회(KILA)는 33억1455만3267개라고 밝혔다. 이번 집계된 수치는 올해 1~6월까지 집계된 것으로 지난해 상반기 31억731만7049개와 비교하면 2억723만6218개(6.67%) 증가한 수치다. 따라서 올해 택배물량은 지난해 연간 물량 60억개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수치는 치열한 경쟁 와중에도 또다시 역대급 물량을 기록한 만큼 물량 수치만 놓고 보면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새 기록을 세웠다.

 

문제는 가격 추이다. 한동안 물동량 수집과 공표가 되지 않았던 배경은 쿠팡의 택배 물량 합산이 통계상으로 기존 물량과 충돌하면서 였다. 택배산업 물동량에서 매출액과 택배 1인당 이용 횟수, 물동량 추이의 경우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쿠팡 물량에 대한 가격산정이 어려워 통합평균 택배가격 산정은 어려웠다. 특히 쿠팡의 경우 아직 개인 택배 집하를 하지 않고, 기업 택배서비스만 제공하면서 이번에 발표된 1개당 택배 가격 수치는 여전히 정확한 평균치가 아닌 셈이다.


따라서 현재 택배 단가는 쿠팡이 택배 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하락했던 요금 수준에서 소폭 인상된 가격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현 택배 평균단가의 경우 시장 택배가격과 일정 부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물동량과 매출액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도 택배 가격부분은 아직도 2000원 이하의 가격이 존재, 시장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26년 상반기 택배 물량 추이-출처:한국통합물류협회

26년 상반기 택배 물량 추이-출처:한국통합물류협회

 

평균 6~7% 수준의 성장세 보여, 매년 2억개 안팎으로 늘어


한편 이번에 발표된 물량 수치를 살펴보면 2024년 상반기 물동량은 28억8천여 만개에서 2025년 동기 31억731만 여개로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도 6.67% 늘어나 지난해와 유사한 추이를 보여 급성장은 아니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일부에선 물동량 정체를 맞을 것이란 우려도 매년 2억개 안팎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이 같은 우려는 기우라는 지적이다. 택배업계 관계자들은 “이전과 같은 급성장시대는 지났고, 향후 물동량 추이는 현재의 6~7%대 수준을 보이며,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월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1월 5억3974만개, 2월 4억9711만개, 3월 5억7559만개, 4월 5억6733만개, 5월 5억5404만개, 6월 5억8075만개를 기록했다. 연중으로 볼 때 동절기는 설 특수물량을 제외하면 비수기지만 수치만 보면 5억5천 여개를 넘는 달이 3월부터 6월까지 이어져 택배 이용량의 경우 계절에 상관없이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는 구조로 안착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국민 1인당 택배 이용 빈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택배서비스가 국민 모두의 일상에 밀접한 생활물류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특히 6월만 놓고 본면 15세 이상 전체 인구 4599만7000명을 기준으로 상반기에만 1인당 72.1회 택배를 이용했으며, 경제활동인구 전체를 기준으로 보면 1인당 110.5회에 이를 만큼 대중적인 물류서비스로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통산업계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환되면서 택배물량 증가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26년 상반기 택배매출액 추이

26년 상반기 택배매출액 추이

 

물량증가에도 택배가격 너무 낮아 시장 불안 가중돼


문제는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하향세를 보이는 택배가격으로  올해 예상치인 68억개를 넘어 역대급 수치를 기록해도 택배시장의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의 노사정 대화가 정부 독주로 이어지면서 하반기 시장 불안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며, 물량 증가세에 취해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을 경우 시장 불안은 언제든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부에선 쿠팡의 택배서비스와 나머지 택배기업들의 서비스가 달라 통계와 정책등을 달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하반기 택배산업에 대한 정책은 좀 더 세밀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평준화와 더불어 노동환경과 야간 배송 및 당일배송등 서비스별 가격 재산정등도 여전히 시장의 논란을 키우고 있으며, 지속적이고 인내심을 갖춘 논의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물량 및 매출 확대에 매몰된 정책에서 벗어나 현장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논의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손정우 기자

26.08.12 물류신문

원문 : https://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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