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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택배 전국대리점협의회

라스트마일 1톤 잉여 차량 ‘역습’, 시장 경쟁 더 악화
사무국
2026-07-21 09: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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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물량 감소따라 배송 근로자 일감 못 찾아, 시장 균형 깨져

 

최근 홈플러스의 연쇄 폐점과 중국 직구 국내 물량의 등락 폭이 커지면서 라스트마일 물류 현장의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소비심리 악화와 직구 물동량의 편차가 커지면서 라스트마일에서 운용되던 1톤 트럭이 대거 시장에서 일감을 찾지 못하자 그동안 균형을 이뤄왔던 물류 현장에 예상치 못한 파장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상황이 급변하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차량 확보가 어려워 높은 비용을 감수해야 했던 중소 배송업체들은 급작스러운 공급 과잉으로 차량 단가 하락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2차 운송사에 소속돼 배송물량을 받던 라스트마일 1톤 배송 차량의 경우 유통시장 악화와 소비감소로 배송물량이 감소하면서 차량 수요공급 상황을 변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물량 확보를 못 하자 우선 배송비용이 높은 용차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그러나 화주들 역시 “지금 상황이 단순 물류비용 절감 호재로만 작용하지 않고 있다”라는 반응이다.


유상 운송 라스트마일 배송 차량은 공급은 늘었지만, 안정적인 운송 물량은 없어 2차 운송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심리 악화에 물량 하락하자, 1톤 배송근로자 속속 생활물류 현장 이탈

이 같은 현상의 첫 번째 배경은 전체 배송물량의 감소다. 그나마 국내 오프라인 유통시장 침체에 반해 이커머스 시장에서 당일 배송 물량은 증가, 1톤 라스트마일 배송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아왔다. 하지만 물량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발 직구 물량은 특정 시기와 요일에만 급증하다가 갑작스럽게 줄어드는 패턴을 보이면서 이들 물량을 전담하고 있는 1톤 배송 노동자의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1톤 트럭 기사들은 일정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에 놓이게 됐고, 차례로 시장을 떠나고 있다. 


2차 배송 협력 운송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전담 배송 기사들이 안정적인 물량을 기반으로 4대 보험을 지불하면서 회사를 운영했지만, 최근 들어 물량 등락 폭이 커지면서 시장 이탈 근로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성수기에는 물량 폭증으로 과로에 시달리지만, 비수기에는 차량과 인력이 놀게 되는 ‘극단적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어 시장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의 일요일 휴무를 강제하는 법안도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면서 잉여 1톤 라스트마일 배송시장을 악화시키고 있다. 


1차 협력사 물량 감소가 라스트마일 배송업계로 영향 미쳐


라스트마일 배송은 소비자와 최 접점에서 직접 상품을 전달하는 마지막 단계로 빠른 속도와 정확성이 요구된다. 그러나 1톤 트럭 기반의 배송업체들은 구조적 문제에 직면하면서 시장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시장에 차량 과잉 공급 주요 원인은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1천 여대의 잉여 차량 유입이다.


이들 차량을 운영하는 2차 협력 운송사 중 가장 큰 물류사는 유진소닉.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진소닉의 경우 홈플러스로부터 받지 못한 물류비 미수 금액만 약 3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또한 한동안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등 중국발 직구와 당일 배송의 급격한 수요 변동 폭도 라스트마일 배송 물류 시장을 흔들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직구 전담 배송업체인 브투브이의 경우 매달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브투브이와 계약된 2, 3차 협력 운송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엔 저가 수주가 한몫한다. 한 협력 운송사 대표는 “배송 단가는 저렴하지만, 안정적인 물량을 배송할 수 있어 배송 협력에 나섰지만, 최근 들어 주초의 물량은 급감하고, 주 중반으로 가면 물량이 급증해 배송 근로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이탈 차량이 많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단기 저가 물량 수주가 변동 폭 키워, 택배 시장 상대적 안정세


한편 택배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는 아니지만 꾸준한 물량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 택배사들은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자동화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일정한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문 라스트마일 배송업체와 달리 물량 변동에 따른 충격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는 소비자들의 ‘정기적 소비 패턴’과 ‘생활 필수품 배송’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시장의 라스트마일 배송시장에서의 희비가 갈라지는 이유는 결국 물량의 안정성과 네트워크 구조에서 비롯된다. 당일과 긴급 배송 라스트마일 서비스 시장의 경우 단기적 수요 급증에 의존, 물량 변동성이 높은 반면 택배 시장은 생활 물품 중심의 꾸준한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결과적으로 1톤 트럭 기반의 라스트마일 배송업체들은 일부 저가 수주에 따른 ‘단기적 기회’에 의존하는 반면, 택배 시장은 연간 계약의 ‘장기적 구조’에 기반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류 전문가들은 라스트마일 배송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먼저 1톤 유상 운송시장의 플랫폼화를 통해 잉여 차량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물량 다변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는 중국발 직구 의존도를 줄이고 제대로 된 배송 가격을 받는 노력과 더불어 국내 중소기업, 로컬브랜드와 협력 확대에 나서라는 것이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와 장기 계약을 통해 물량 확보한 운송사와의 계약 관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민국의 1톤 트럭 라스트마일 배송시장은 현재 ‘차량 과잉과 물량 불안정’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택배 시장은 그나마 꾸준한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는 단기적 변동성에 의존하는 구조와 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한 물류산업 전략구조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라스트마일 배송업계가 생존을 넘어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변동성 높은 시장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구조적 혁신이 절실해 보인다.



손정우 기사

26.07.20 물류신문

원문 : https://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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