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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택배 전국대리점협의회

롯데 반값택배 '단가 150원' 논란에 수수료 100% 인상안 논의
사무국
2026-01-19 14: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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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편의점 CU 반값택배 집화·배송 수수료 150원 논란

현장 반발에 대리점협의회와 '수수료 100% 인상안' 도출

주7일 배송 후발주자 롯데, 편의점 택배 물량 확보 사활




제공=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편의점 CU 반값택배 수수료를 건당 150원에 수주한 이후 '초저단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사와 대리점협의회가 수수료 100% 인상안을 마련하면서 노조의 최종 수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택배전국대리점협의회는 지난 12일 반값택배 수수료 인상안을 도출했다. 이 안은 평일 반값택배 기본 수수료를 기존 150원에서 300원으로 100% 인상하고, 분류비를 포함해 400원 수준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사회적 합의기금 70원이 추가된다.


휴일의 경우 기본 수수료를 130% 가산한 390원으로 책정됐다. 분류비를 포함하면 500원 수준이며, 여기에 사회적 합의기금 70원을 더하면 총액은 더 늘어난다.


노조는 해당 안을 대리점협의회로부터 전달 받은 이후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총회와 찬반 투표를 진행 중으로, 이르면 20일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노조 측은 단가 인상 폭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새해부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기존 CJ대한통운이 맡았던 편의점 CU 택배 물량을 수주했다. 기존에는 편의점 일반택배는 CJ대한통운이, 반값택배는 CU 자회사가 담당했으나, 롯데가 이를 일괄 수주하면서 반값택배 집화·배송 수수료가 건당 150원으로 책정됐다. 이 과정에서 배송 기사들 사이에서 '초저단가'라는 반발이 제기됐다.


단가 문제와 함께 편의점 택배 마감 시간에 따른 업무 부담도 반발 요인으로 거론된다. 현재 CU 택배 마감 시간은 오후 6시다. 새벽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기사들이 하루 배송 일과를 마친 후에도 편의점 택배 마감 시간에 맞춰 추가 집화를 해야 해 업무 강도가 과중해졌다는 주장이다. 과거 CJ대한통운이 CU 물량을 맡았을 때는 마감 시간이 오후 5시였으나, 롯데가 물량을 수주하면서 고객 편의를 이유로 1시간 늦춰졌다.


업계에서는 롯데가 CJ대한통운과 한진에 이은 후발주자로 주7일 배송에 나서면서 고객사 확보를 위해 경쟁사 대비 낮은 단가를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휴일 배송을 진행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주요 고객사는 CU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업계에 따르면 현재 편의점 택배 시장 규모는 연간 약 4616만건 수준이다. 이 가운데 CJ대한통운은 GS25 물량을 담당하며 연간 약 2640만건을 처리하고 있다. 롯데택배는 지난 2016년부터 세븐일레븐 물량을 맡아왔으며, 지난해 10월 이마트24, 올해 1월 CU 물량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로써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세븐일레븐(연 236만건), 이마트24(연 84만건), CU(연 1656만건) 물량을 확보하며 편의점 택배 시장 점유율을 약 43%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반값택배 수수료 관련 협의는 아직 진행 중"이라면서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최유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26.01.19

원문 :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6011913551966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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