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뉴스

롯데택배 전국대리점협의회

쿠팡發 속도전에 롯데택배 참전…150원 '초저단가' 반발도
사무국
2026-01-13 11:18:14
조회 56


뉴스 영상 :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6011216411277148

thumbnail


[앵커멘트]

주말에도 오는 빠른 배송,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죠.


쿠팡을 시작으로 일반 택배사도 주7일 배송을 속속 도입하고 있는데요.


막상 현장에서는 진통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새해 편의점 CU 택배 물량을 수주한 롯데글로벌로지스.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배송하며 '주7일 배송'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점포에서 점포로 배송하는 ‘반값택배’는 과거 CU 자회사가 운영해 배송까지 최대 6일이 걸렸는데,


전문 택배사인 롯데가 맡아 배송 속도를 절반으로 대폭 줄인 겁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낮은 단가로 반발을 표하고 있습니다.


현재 CU 반값택배 운임은 1800원(500g 이하).


택배기사가 1건을 배송하면 받는 수수료는 150원에 불과합니다.


통상 배송 수수료가 800~900원 수준인 걸 고려하면 반의 반값도 안되는 셈입니다.


또 새벽에 업무를 시작하는 기사들이 편의점 택배 마감 시간인 오후 6시에 맞춰 집화를 해야 해 업무가 과중해졌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곽현희 / 한국노총 전국연대노동조합 부위원장 : 알뜰노동이라는 그 숨은 말 뒤에 우리 노동자의 피눈물을…]


롯데글로벌로지스 측은 “오늘(12일) 대리점협의회와 추가 논의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주7일 배송 도입 초기 문제점은 적극적으로 듣고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선 주7일 배송 후발주자인 롯데가 고객사 확보를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저단가를 밀어붙였단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해 CJ대한통운과 한진이 주7일 배송을 시작한 상황에서 시장을 지키려면 별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겁니다.


[이종우 /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 : 쿠팡이 이커머스 선두가 되면서 고객들이 새벽배송하고 당일배송이 완전히 기본이 된 상황에서 주7일과 당일 배송은 생존의 문제 같아요. 쇼핑몰 입장에서도 7일 배송을 해 주는 택배사와 거래할 수밖에 없죠.]


로켓배송을 앞세운 쿠팡의 영향으로 '빠른 배송' 경쟁이 어느때보다 격화된 택배업계.


초기 잡음을 해결하고 배송 시스템을 안착시켜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최유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26.01.12 머니투데이

원문: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6011216411277148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