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법 개정안 공포 이후 업계 최초의 단체협약으로 상생∙협력의 기반 확장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이하 대리점연합)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한국노총 전국연대노동조합 택배산업본부(이하 택배산업본부)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2일 노조법 개정안 공포 이후 업계 최초로 체결된 단체협약으로, 택배 산업 현장에서의 상생과 협력 기반을 대폭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총 15차례의 집중 교섭을 거쳐 합의에 도달했다. 협약에는 ▲주 5일제의 단계적 도입과 안정적인 주 7일 배송체계 운영 ▲산재·고용보험 및 수수료 체계 정비 ▲작업 조건 개선(작업시간 단축) ▲휴가 및 복지제도 확대 등이 포함됐다.

특히 주 5일 근무제 도입을 명문화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춰 순환근무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근무일 단축으로 인한 공백은 추가 인력 투입 등으로 보완해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전현석 대리점연합 회장은 “이번 단체협약은 현장 종사자들의 권익 향상뿐 아니라,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노사 간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고,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며 대리점 운영의 지속 가능성과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리점연합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노사 간 갈등을 예방하고, 선제적인 이슈 해소를 통해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양대 노조와의 단체협약 체결을 계기로 ‘매일오네 서비스’에 참여하는 택배기사를 확대하고, 주 7일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석한글 기자

25.09.26 물류신문

원문 : https://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