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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 폭염 속 종사자 지원 및 데이터 기반 택배 현장 개선 추진
사무국
2025-08-29 14: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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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택배사와 상생 간담회, 법·제도 개선 연구 등으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



사단법인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이하 협회)는 연일 이어진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이 들끓었던 지난 8월에도, 야외 노동에 노출된 택배·물류 종사자들의 건강권 보호 및 산업의 고질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다.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전국 캠프를 순회하며 커피차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전국 캠프를 순회하며 커피차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협회 회원사들은 7월에 이어 혹서기 종사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은 전국 4~5개 터미널을 순회하며 푸드트럭(커피차) 행사를 열어 종사자들을 격려했고, 쿠팡파트너스연합회 역시 전국 캠프를 순회하며 커피차 지원 행사를 펼치는 등 혹서기 ‘찾아가는 지원’을 통해 상생 문화 조성에 힘썼다.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회는 전국 4~5개 터미널을 선정해 종 사자 격려 및 상생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회는 전국 4~5개 터미널을 선정해 종 사자 격려 및 상생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현장 밀착형 지원과 더불어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본격화했다. 협회는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택배 종사자의 근로환경 개선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1일, 한국환경연구원(KEI)과 손잡고 '폭염·한파 노출 근로자 리빙랩'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는 한국환경연구원과 폭염·한파 노 출 근로자 리빙랩 운영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참여형 기후 적응 최적화를 위한 시민·사회·경제·환경 데이터 분석 기반 정책평가 기술 개발로, 실제 배달 기사나 터미널 상하차·분류 인력에게 웨어러블 기기를 지급해 작업 중 노출되는 환경과 신체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양 기관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노출환경 분석, 체감도 측정, 리빙랩 운영, 정책평가 및 최적화, AI 기반 플랫폼 구축 등에 협력한다. 이번 사업은 2028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협회는 웨어러블 기기 착용 참여자 모집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협회는 지난 22일 로젠, 롯데, 쿠팡CLS, 한진, CJ대한통운 등 국내 주요 택배사 실무 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한 ‘제5차 상생발전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산재·고용보험 수정 신고 및 납부 관련 협의 결과를 공유하고 사회적 합의 기금(사회보험 비용)의 합리적 운영 방안, 혹서기·폭염 대비 작업환경 개선 및 건강관리 대책 등도 주요 이슈로 논의했다.


▲협회는 지난 22일, 국내 주요 택배사 실무 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상생발전간담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지난 22일, 국내 주요 택배사 실무 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상생발전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택배산업 발전을 위한 사회적 대화 기구’의 구성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정부, 택배사, 대리점, 종사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기구를 통해 택배산업의 주요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협회는 같은 날 오문우 이사장 외 협회 이사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8차 정기 이사회’도 진행했다. 이사회에서는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 시행 이후 문제점 및 제도 보완에 관한 연구’ 과제 추진을 논의하며 법·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적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2025년 경기도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사업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협회는 '제8차 정기 이사회'을 열고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 시 행 이후 문제점 및 제도 보완에 관한 연구 과제 추진 등을 논의했다.

▲협회는 '제8차 정기 이사회'을 열고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 시 행 이후 문제점 및 제도 보완에 관한 연구 과제 추진 등을 논의했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앞으로도 회원사의 권익 보호, 택배 종사자 근로환경·안전 강화,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9월에도 택배대리점 안전·노무 교육과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사회적 합의 기구 구성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지난 2023년 “생활물류의 미래를 여는, 택배 종사자의 든든한 파트너”를 목표로 정식 출범했다. 현재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 쿠팡 등 주요 택배사의 전국 택배 대리점 및 종사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창립 이후 ▲택배 종사자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 ▲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과의 정책 협력 등을 핵심 과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석한글 기자

25.08.29 물류신문

원문 : https://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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