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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의 신사-최정호 로젠택배 대표, 사의 표명
사무국
2025-08-19 10: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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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간 성장 이끈 물류업계 전문경영인, 선제적 변화 위해 사임 결정



△최정호 로젠택배 대표이사

△최정호 로젠택배 대표이사


최정호 로젠택배 대표이사가 18일 전격 사의를 밝혔다. 최정호 대표는 무려 약 18년 간 로젠택배를 이끌어온 택배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택배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과 관행을 해결하며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중소기업 로젠택배를 ‘택배기업 Big4’ 반열에 올려놓는 등 뛰어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한 최 대표가 사의를 결정한 배경에는 최근 발생한 인명사고에 대한 책임과 새로운 인재 등용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결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의적 책임에 대한 의지와 파괴적 혁신 위한 결단

로젠택배는 8월 18일 공식적으로 최정호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2007년 로젠택배 대표이사에 취임한 지 약 18년 만이다.


최정호 대표는 지난 7월 발생한 원주터미널 인명 사고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는 로젠택배에서 안전 문제와 관련해 처음 발생한 인명 피해로, 당시에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작업은 협력사의 과실로 판명되면서 중대재해 처벌 대상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 그러나 최정호 대표는 중대재해와 관련한 논란이 있었던 만큼 자리를 연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정호 대표는 로젠택배의 미래와 제2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자신이 떠날 때가 됐다는 생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택배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으로 자리를 지켜왔지만, 미래를 위한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기존 질서를 뒤흔드는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며 오랫동안 익숙해진 기존 문화를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자신이 물러나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성 기자

25.08.19 물류신문

원문 : https://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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