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택배 전국대리점협의회
2025년 물류창고업 등록기업의 수와 면적이 지난해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기업의 수는 2023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등록면적은 물류신문사가 2017년 창고업 등록 현황을 정리한 이래 지속적인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등록기업의 수와 면적 모두 그동안의 증가폭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주목된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의 2025년 7월 30일 기준으로 등록된 물류창고의 수는 총 5,693개로 지난해 7월 29일 기준 5,267개 보다 426개 증가했다. 하지만 이중 주소와 기업명이 중복되거나 한 기업이 하나의 물류창고에 다양한 유형으로 등록한 경우를 정리하고 타법에 의한 등록 중 물류창고라고 분류하기 어려운 100㎡ 미만의 물류창고를 제외하면 총 3,977개로 지난해 보정한 숫자인 3,694개 보다 283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물류창고 등록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17개 시·도 중 대전, 대구,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물류창고 등록수가 증가했으며 이중 세종에서 1개의 등록이 말소되면서 등록수가 감소했다. 대전과 대구의 등록 수는 지난해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여전히 경기의 물류창고 등록 수가 154개 늘어나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인천(21개 증가)과 경남(18개 증가)이 다음으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등록 수가 줄어들었던 강원과 서울, 전남도 지난해에 비해 등록 수가 증가했다.
전체 등록면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이 그동안의 증가폭보다 더 크다. 올해 전체 등록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40,956,820㎡(약 12,411,157평) 증가한 107,054,540㎡(약 32,440,769평)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등록 수에서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같거나 증가했지만 등록면적은 강원, 전북, 부산 지역에서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17개 시·도에서 여전히 가장 큰 면적이 등록된 지역은 경기로 올해 등록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3,015,862㎡(약 913,898평)가 증가한 23,901,951㎡(약 724,3016평)로 나타나 지난해 486,018㎡(약 147,278평)가 줄어든 상황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음으로 많이 등록된 지역은 부산이지만 지난해에 비해 등록면적은 줄어들었다. 특히 등록면적이 줄어든 지역 중에서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부산의 등록면적은 9,705,343㎡(약 2,941,013평)이지만 지난해에 비해 825,087㎡(약 250,026평)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가장 많은 증가를 나타냈던 관세법에 따른 보세창고의 등록면적이 감소한 가운데 다른 유형의 물류창고들은 모두 등록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관세법에 따른 보세창고는 1,157,171㎡(약 350,658평)가 감소하면서 2021년과 비슷한 수준인 14,392,096㎡(약 4,361,241평)가 등록됐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보관저장업의 급격한 증가이다.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보관저장업은 지난해에 비해 36,451,833㎡(약 11,046,010평) 증가하면서 올해 43,780,576㎡(약 13,266,841평)가 등록됐다. 이는 2024년 대비 약 6배 증가한 수치이다. 물류시설법에 따른 일반창고 또한 꾸준하게 등록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물류시설법에 따른 일반창고는 2,357,683㎡(약 714,450평)이 증가하면서 총 20,570,967㎡(약 6,233,626평)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인식 기자
25.08.13 물류신문
원문 : https://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