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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도로·철도 유휴부지에 택배분류장 조성... 국토부, 사업자 모집
관리자01
2020-12-07 13: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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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있는 10개의 공공 유휴부지가 택배터미널·택배분류장 등 생활물류시설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3일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경수고속도로 주식회사, 수도권 서부고속도로 등 5개 기관과 함께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생활물류시설을 조성할 택배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급증하는 생활물동량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한 조치다. 5개 소관기관은 각자가 관리하는 도로·철도 등 수도권 공공 유휴부지 10개소, 2만4000㎡를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부지는 5개 기관이 관리 중인 고속도로 고가하부(5개소, 1만4000㎡) 및 광역·일반철도(5개소, 1만㎡) 역사 유휴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6월부터 관계기관과 함께 협의체(TF)를 구성해 활용 가능한 장기 미사용 공공용지 35개소, 13만7000㎡를 발굴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업계 수요조사, 기관합동 현장실사 및 관련 법령 검토 등을 거쳐 업계에서 희망받기로 했다"며 "추가적인 기반시설 설치 및 제도개선 등이 필요하지 않아, 즉시 활용이 가능한 10개소를 선정해 연내 공급할 방침"이라고 했다.

입주 대상 업체는 현재 도심 내 물류시설 확충이 시급한 택배사업자다. 중소·중견업체는 업체선정 시 가점을 부여해 우대하기로 했다.

또 택배기사 과로방지를 유도하기 위해 종사자 휴게시설 및 자동분류기 설치 여부 등 근로여건 개선 정도와 차량통행·소음관리 등 지역주민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평가한다.

업체선정은 5개 기관 합동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해 적격업체(80점 이상) 결정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4일부터 30일간 기관별 누리집에 게시될 모집공고문을 확

인해 입찰에 참여하면 된다. 국토부는 오는 10일에는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대상 부지 설명, 사업계획서 작성요령 안내 및 질의응답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성수 국토부 첨단물류과장은 "업계가 지속해서 도심 내 물류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에서 사용하고 있지 않은 유휴부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조선비즈 20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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