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열린데이터광장에서 확인 가능
소형물류센터 입지 선정 등에 활용
![[서울=뉴시스]서울시가 CJ대한통운 택배 송장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울 생활물류' 데이터를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에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6.29.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3/06/29/NISI20230629_0001302214_web.jpg?rnd=20230629104213)
[서울=뉴시스]서울시가 CJ대한통운 택배 송장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울 생활물류' 데이터를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에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6.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CJ대한통운 택배 송장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울 생활물류' 데이터를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에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민간 택배 물류량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 물류기본계획 수립, 물류센터 입지 선정 등 다양한 정책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력해 서울 생활물류 데이터를 개방한다.
해당 데이터는 CJ대한통운의 택배 송장 상품명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학습을 통해 개발됐다. 통계청의 실험적 통계로 등록돼 향후 3년간 생산·관리되는 데이터다. 딥러닝 기법을 통해 총 10개 상품으로 분류됐고, 분류할 수 없는 상품명의 경우 '기타'로 처리됐다.
데이터는 상품 분류로 출발지와 도착지가 연계된 '전국시도(출지)-서울 자치구(착지)', '서울 자치구(출지)-전국시도(착지)', 서'울 자치구(출지)-서울 자치구(착지)' 등의 일단위 데이터로 구성됐다.
예컨대 전국에서 서울로 도착하는 CJ대한통운 택배 지난해 12월 기준 2938만6807건 중 식품은 23.2%, 패션은 17.4%, 생활·건강은 1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식품 내에서는 가공식품이 전체의 7.07%로 가장 많았고 농산물 4.35%, 건강식품 3.7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열린데이터광장에 개방되는 데이터뿐 아니라 상세한 물류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빅데이터캠퍼스'에 이용 신청한 뒤 방문하면 사용할 수 있다. 빅데이터캠퍼스에서는 상품 단위를 중분류(129종)한 것과 행정동 이하 단위까지 데이터를 제공한다.
민간에서는 개방 데이터를 활용해 소형물류센터 입지 선정, 온라인 수요 기반의 오프라인 매장 입지선정 등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해당 데이터를 토대로 택배 포장 쓰레기 감축, 물류랑에 따른 운송수단 최적화 연구 등 미래 정책 수립에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이번 데이터는 통계청으로부터 실험적 통계로 인증받아 공공기관 최초로 택배 빅데이터를 개방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연구진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30 뉴시스
원본: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629_0002357197&cID=10201&pID=1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