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선거운동 시작 첫날인 19일 도내 물류센터를 방문해 택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기 기자)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경기도내 물류센터 방문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김 후보는 이날 0시를 기해 군포에 위치한 롯데택배 군포HUB 터미널에서 첫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1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 곳 허브 터미널을 찾은 김 후보는 "저 김은혜는 이미 ‘24시간 깨어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더 낮은 자세로 도민을 섬기고 만나겠다는 약속을 드리는 일정을 소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화재, 사고, 컨베이어 등에 관한 안전 교육을 받았다. 글로벌로직스 황문수 군포지점장의 설명을 듣던 김 후보는 수첩에 허브 터미널 내 작업장 현황과 안전 수칙을 필기하며 진지한 태도로 교육에 참여했다.
김 후보는 노동자들의 택배 분류작업에 일손을 보태면서 이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그 시간은 오롯이 소통의 시간이었다. 허브 터미널의 한 노동자는 "현재 이 곳 허브 터미널은 물품 분류 집배센터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공간이 협소한데 부지 등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 (김 후보가) 이를 반영해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 후보는 "대기업, 중소기업 관계 없이 주어진 시간 안에 정해진 물량을 처리해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린다고 안다"며 "오늘 제가 직접 눈으로 확인한 사안을 지자체와 협력해 도민의 불편이 없도록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김 후보가 이날 0시를 기해 값진 노동이 펼쳐지는 일선 현장을 방문한 데 대해 "모두가 잠든 시간에 생업의 최전선에서 땀흘리는 노동의 현장을 직접 찾아 그 의미를 되새기고, ‘말’이 아닌 ‘발’로 뛰며 도민의 삶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하루의 끝과 시작이 만나는 시간대에 택배 분류작업에 동참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성남으로 이동해 안철수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와 함께 출근 인사를 한다. 이어 오전 8시 현충탑을 참배한 뒤 오후 2시 수원에서 진행되는 출정식에 참가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뒤 본선 레이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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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은혜 후보, 도내 택배 물류센터서 "24시간 깨어 있는 경기도 만들 것" < 6·1지방선거 < 정치 < 기사본문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co.kr)
출처: 기호일보 202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