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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택배 단체교섭 결렬...총파업 돌입 수순
사무국장
2021-01-13 15: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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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는 사용자인 우체국 물류지원단과의 단체교섭이 결렬돼,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노조는 오늘(13일) 오전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체국 물류지원단과 원청인 우정사업본부에게 더는 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에 나설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노사가 합의한 배송 물량 190개를 지키고, 과로의 핵심 원인으로 꼽히는 '공짜 분류작업'을 개선할 것 등을 지원단에 요구했지만, 지원단 측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라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이유로 교섭을 일방적으로 중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지난 1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고, 결과에 따라 오는 20일과 21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노조 측은 총파업으로 시민 여러분이 겪을 불편과 그렇지 않아도 힘든 집배원들의 고통이 커질 것이란 부담감을 느낀다면서도 온갖 갑질과 산재·착취로 얼룩진 저희 택배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가 있었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우체국본부 조합원은 2천700여 명으로, 우체국 전체 위탁 택배 노동자의 70%가량이 가입해 있습니다.


출처 : 2021.1.13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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