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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산업, 전례없는 호황기…‘소비 트렌드 변화, 3PL 수요증가 이유’
사무국1
2021-11-18 12: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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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보고서, ‘AI 등 디지털 기술 접목으로 물류센터 가치 높여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물류산업이 인구사회구조 변화와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 3자 물류(Third Party Logistics, 3PL) 수요 확산으로 전례 없는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삼정KPMG가 18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택배 물동량은 전년비 20.9% 증가한 33억7000만 박스를 기록했다. 매출도 전년비 18.4% 증가한 7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신규 등록 물류센터 수도 2018년 254개에서 2020년 720개로 크게 늘었다.

보고서는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베이비붐 세대가 온라인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나타난 소비 트렌드 변화가 산업계 성장을 이끌었고 전자상거래의 급속 성장도 물류산업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업계에서 자사의 인력과 시설을 활용하는 1PL 물류 체계에서 벗어나 제3의 물류 전문기업에게 사업을 이관하는 3PL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물류산업 또한 함께 호황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류산업 호황기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산업 전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공급과잉의 우려 ▲집중 분포의 우려 ▲시설 전환의 우려가 제시됐다.

보고서는 수요-공급 측면에서 보면 여전히 향후 수요의 증가는 공급 증가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물류센터의 공급과잉의 이슈의 경우, 비대면 소비패턴 고착과 D2C 트렌드의 부상으로 물류센터의 수요가 지속 증가할 전망되면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중분포 우려의 경우 물류센터의 인허가 규제 강화 등의 이유로 지역이 다변화되며 해소되고 있다. 최근 들어 물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온라인 식품배송 업체들이 새벽배송 등 신선식품 유통망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물류센터의 지역 분산도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특히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유통기업은 신선하고 빠르게 배송하기 위한 출하경쟁에 나서고 있어 저온창고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콜드체인 의약품 시장의 약진도 저온창고의 수요를 유도하고 있다.

물류수요 및 연도별 물류센터 신규 등록 추이 [삼정KPMG 보고서인용]
물류수요 및 연도별 물류센터 신규 등록 추이 [삼정KPMG 보고서인용]

보고서는 수요에 대한 고민보다는 현재 상황에서 최적의 물류센터 입지조건과 최적의 운영방안을 찾고 변화하는 물류산업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할 방안과 차별화된 공급방법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삼정KPMG 기업부동산 서비스 전문팀 서광덕 상무는 “과거와 달리 신규 진입형, 공유 경제형, 다크 스토어형 등 다양한 산업의 플레이어가 물류시장에 진입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섹터를 넘나드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단순 경쟁만이 아닌 필요에 따라 기업 간 협력적 경쟁관계인 코피티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물류센터의 입지가 점점 더 분산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기존에 우리가 중요시하던 교통의 접근성과 저렴한 땅값, 풍부한 인력 등의 입지 조건의 문제가 기술적으로 해결될 여지가 있다”며 “IoT, AI 등 디지털 기술을 물류센터와 결합해 디지털 자동화에 노력한다면 최적의 입지 조건을 넘어 물류센터의 본연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원문 https://www.itbiz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6007
출처 2021.11.18 IT비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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