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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5년까지 배달오토바이‧택배차 100% 전기차 전환
사무국1
2021-10-29 08: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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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환경부-택배사-전기이륜차 등과 업무협약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 배터리 교환형 충전소.(서울시제공)© 뉴스1

서울시가 서울 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의 19.2%를 차지하는 '수송' 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해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길고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배달이륜차와 택배화물차의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환경부와 국내 주요 대형 택배사, 배달용 전기이륜차 업체 등 관련 업계와 손잡고 2025년까지 내연기관 배달이륜차와 노후 경유 택배화물차를 100% 전기차로 전환해나가겠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배달이륜차는 일반이륜차에 비해 주행거리가 5배 이상 길어 온실가스‧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고, 주택가 소음의 주요인으로도 지적받으면서 무공해‧무소음 전기이륜차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택배화물차 역시 주행거리가 길고 시민생활과 밀접해 전기차 전환 시 효과가 클 전망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비대면소비로 배달‧택배 수요가 늘고 있어 전기차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우선 2025년까지 전기이륜차 총 6만2000대를 보급하고, 이 중 3만5000대를 주 5일 이상 운행하는 전업배달용으로 보급해 서울시내 전업 배달이륜차 100%를 무공해‧무소음 전기이륜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서울시내 전체 이륜차 45만8000대 중 개인용(레저)이 23만4000대며, 배달용 이륜차는 21만5000대(소규모 사업자 11만 대, 배달전문업체 5만5000대, 전업배달기사용 3만5000대, 퀵서비스용 1만5000대)로 추정된다.

시는 지금까지 7000여 대의 전기이륜차를 보급하는 등 매년 보급을 확대해왔다. 그러나 배달용 전기이륜차는 긴 충전시간(5시간) 대비 짧은 주행거리(1회 충전 시 약 50km)로 하루 150~200km를 주행하는 배달기사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급이 저조한 실정이었다.

시는 관련 단체들과 배달용에 적합한 전기이륜차와 표준 충전기 모델 개발에도 나서 전기이륜차로의 빠른 교체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택배화물차의 경우 내년부터 새로 구입하는 택배화물차는 100%를 전기차로 우선 구매하도록 4개 주요 택배사(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로젠택배)와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내에서 운행 중인 택배화물차는 총 6100대로, 이중 97%가 온실가스를 대량 배출하는 경유화물차다. 이 가운데 10년 이상된 경유화물차는 1170여 대다.

29일 업무협약은 배달용 전기이륜차 확산과, 택배용 전기화물차 확산에 대해 각각 이뤄진다.

배달용 전기이륜차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은 환경부, 배달용 전기이륜차 수요‧공급‧충전사업자 등 관련 6개 단체(△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서울퀵서비스사업자협회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 △KT링커스)와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환경부는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확보, 충전인프라 설치, 제도개선 등을 통해 배달용 이륜차의 전기차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

택배용 전기화물차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은 서울시와 환경부, 한국통합물류협회, 4개 택배사(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로젠택배) 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화물차 보급과 함께 물류센터 내에 충전기를 집중 설치하고, 내년부터 전기차 100% 신규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배달이륜차와 택배화물차의 무공해‧무소음 전기차 전환이 본격화되면 서울 지역 대기질 개선은 물론, 주택가 소음문제도 해소해 보다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원문 https://www.news1.kr/articles/?4475151
출처 2021.10.28 뉴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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