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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CJ대한통운 김포지역 부분파업⋯“고율수수료 착취 중단”
사무국1
2021-10-07 12:35:06
조회 205

택배노조 “김포택배대리점 소장, 고율수수료와 교섭회피로 부분파업 돌입”
택배노조 김포지회 7일부터 신선식품 및 부피초과 이형물품 배송 중단
노조 부분파업으로 김포 일부지역 배송 차질 불가피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이 7일 CJ대한통운 김포지역에 대한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김포대리점 소장이 전국 택배대리점 보다 높은 고율수수료를 떼어가는데다 각종 부당노동행위로 노조 결성을 방해하고 교섭을 회피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택배노조의 김포지역 부분파업으로 인해 당분간 김포 일부지역의 택배배송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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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김포대리점 1인당 월 170만원 갈취! 매월 6000만원 이상 고율수수료 즉각 폐지하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고율수수료 문제를 비롯한 교섭을 촉구하며 이날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택배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김포대리점 1인당 월 170만원 갈취! 매월 6000만원 이상 고율수수료 즉각 폐지하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고율수수료 문제를 비롯한 교섭을 촉구하며 이날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부분파업에 돌입하는 택배노동자는 김포택배대리점 38명 중 택배노조 조합원 25명이며,  신선식품과 부피초과하는 이형물품에 대한 배송거부를 실시한다. 

 

택배노조는 김포지회의 고율수수료 폐지, 즉 정액제에서 정률제 시행과 교섭을 요구한 상태다. 부분파업은 노조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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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김포대리점 1인당 월 170만원 갈취! 매월 6000만원 이상 고율수수료 즉각 폐지하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고율수수료 문제를 비롯한 교섭을 촉구하며 이날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택배노조 김포지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포대리점은 840원짜리를 배송해도 750원, 900원짜리를 배송해도 750원을 주는 정액제, 그리고 집화수수료율 30%라는 고율 수수료를 통해 전국 평균인 11% 수준의 두배를 넘는 20%대의 전국 최고 수준의 대리점 수수료를 떼어가고 있다"며 "김포대리점의 택배노동자 수가 38명임을 고려하면 소장의 월 매출은 6000만원을 넘는다는 것이 노조의 추산"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소장은 고율 수수료를 통해 택배 노동자들이 오전 7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과로에 시달리며 배송한 대가를 빼앗아  별 힘도 들이지 않고, 월 5000만원(대리점 운영비 제외) 연 6억원 이상의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 그는 고급 외자차 등 고가 차량만 5대를 굴리는 호화생활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그동안 대화와 교섭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쟁의권 확보 후에도 4차례에 걸쳐 공문을 보냈지만 소장은 무시로 일관했다"며 "우리는 결국 더 이상의 대화 요구가 무의미함을 확인했으며 이에 조합원들의 총의를 모아 김포대리점 고율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11007500081
출처 2021.10.07 아시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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