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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미래로 흐른다-下]ESG 경영 대세속, 물류社들도 '잰걸음'
사무국1
2021-09-27 14: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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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CJ대한통운, 경력단절여성위한 '오렌지택배' 등 일자리 창출 모델

 

한진, '함안수박' 통해 농가 판로개척…업사이클링 플랫폼 구축도

 

롯데글로벌, 업계 최초 국내·외서 ESG채권 발행해 친환경에 '투자'

 

쿠팡, LG화학과 배송폐기물 재활용…ESG경영 위해 전문가 영입

 

메트로신문, 28일 오후 2시 '제 6회 물류&e모빌리티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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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회사들의 ESG 경영도 다양화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9월초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오렌지택배'를 선보였다. 오렌지택배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경영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물류기업들도 관련 이슈 선점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자체적으로 ESG위원회를 꾸리는 것은 기본이고 기업 안팎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 사회를 생각하는 ESG 경영을 적극 펼치면서다.

 

특히 물류기업의 경우 일감을 주는 것은 주로 기업이지만 4차 산업혁명 각종 기술이 집결된 첨단 물류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게 배송하는 '최종 전달자' 역할을 하고 있어 ESG 경영은 갈수록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핵심 요소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라고 할 때 물류산업은 '지속가능' 측면에서 핵심인 고객·소비자와 최접점에 서 있는 주요 분야이기 때문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이달 초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오렌지택배'를 본격 시작했다.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오렌지택배는 시니어층을 위한 '실버택배', 장애인을 위한 '블루택배'에 이은 CJ대한통운의 대표적인 택배 상생 일자리 모델이다.

 

택배기사가 아파트 단지의 거점까지 물품을 배송하면 경력단절여성 배송원이 개별 가정까지 운반하는 '라스트마일' 서비스가 오렌지택배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초엔 인천 송도에서 청각장애인 5명이 2100가구를 대상으로 단지내 택배 배송을 전담하는 블루택배를 시작하기도 했다.

 

'○○택배' 원조격인 실버택배는 국제연합(UN)에서 대표적인 공유가치창출(CSV) 모델로도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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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함안수박' CSV 활동으로 수상한 홍콩 DFA 어워드 '우수상'.

㈜한진은 지난해부터 경남 함안지역에서 생산하는 '함안수박' 판매에 나섰다. 얼핏보면 택배사가 유통업에 진출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박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벌인 일이다.

 

보관과 배송이 불편한 수박의 판로 개척을 위해 '함안수박 기프트카드'를 직접 선보여 지역 우수 농산물과 소비자의 연결고리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함안수박은 한진이 새로 선보인 '내지갑속과일' 중 하나다.

 

농협중앙회는 한진의 이같은 노력에 감사패를 줬다. 또 한진의 함안수박 CSV 활동은 지난해 말 홍콩 디자인센터(HKDC)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DFA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한진은 또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업사이클링 플랫폼 '플래닛(PLANET)'도 새로 선보였다. 이를 통해 한진은 일회용품을 수거하고 배송해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7월 물류업계 최초로 미화 3000만 달러(한화 약 340억원) 규모의 해외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해 초엔 500억원 규모의 원화 ESG(녹색)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 역시 업계에선 처음이다. 회사측은 관련 채권 발행으로 모은 자금은 친환경 물류센터 구축, 친환경 운송수단 도입 등에 쓴다는 계획이다.

 

'탑차'로 배송하는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물류사들은 현재의 경유차를 친환경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으로 바꾸기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쿠팡은 LG화학과 손잡고 배송폐기물 재활용에 나섰다. 고객들로부터 비닐, 완충재 등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해 LG화학에 전달하면 이를 재생원료로 만들어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쿠팡은 ESG 경영을 확대하기 위해 이달 초 이영상 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법무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원문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10927500262
출처 2021.09.27 메트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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