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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택배 전국대리점협의회

택배대리점주 절반 이상이 "노조에게 괴롭힘 당해"
사무국1
2021-09-09 12:11:42
조회 207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매일 괴롭힘 15%, 물리적 폭력도 5%
괴롭힘 당하지만 81%가 참고 넘어간다 답해…대리점연합회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 사과와 총사퇴" 요구
이한형 기자이한형 기자

택배대리점주 절반 이상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택배노조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은 지난 6일과 7일 택배노조 조합원이 근무하는 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의 대표(대리점주)를 대상으로 '노조 갑질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190명 가운데 54%가 택배노조 간부와 조합원으로부터 대면 혹은 전화, 문자 메시지 등으로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괴롭힘 유형으로는 조롱(59.3%), 욕설 등 폭언(43.5%), 집단 따돌림(18.5%), 폭력(5.6%) 등이 있었다.
괴롭힘의 빈도는 연간 2~3회(40.6%), 한 달에 2~3회(27.7%), 매주 2~3회(16.8%), 거의 매일(14.9%) 순이었다.


괴롭힘을 당한 이후 조치로는 응답자의 81.3%가 참고 넘어간다고 답했다. 이어 동료 대리점장과 상담(36.4%), 고소 등 법적 조치(11.2%), 병원 진료나 의료진 조력(10.3%) 순이었다.

김태원 전국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에서 김포대리점 소장의 사망에 대한 노동조합 조사결과를 공개하기 전 고인에 대한 묵념을 하는 모습. 박종민 기자김태원 전국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에서 김포대리점 소장의 사망에 대한 노동조합 조사결과를 공개하기 전 고인에 대한 묵념을 하는 모습. 박종민 기자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은 "지난달 세상을 떠난 분 외에도 다수 대리점주가 택배노조 조합원의 괴롭힘으로 고통받고 있었다"면서 택배노조에 대리점주나 비노조원에게 폭언, 폭행, 업무방해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자체 규약에 명문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과 집행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총사퇴도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경기도 김포에서 택배 대리점주 40대 이모씨가 '택배노조원의 집단 괴롭힘을 못 견디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원문 https://www.nocutnews.co.kr/news/5622041
출처 2021.09.09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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