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뉴스

롯데택배 전국대리점협의회

롯데 택배 대리점, "노조와 갈등 해소 가능"
사무국1
2021-07-02 13:36:22
조회 213
갑작스러운 동료 죽음 위로엔 본사‧대리점‧기사 한 데 뜻 모아
지난 1일 롯데택배대리점협의회는 갑작스럽게 운명을 달리한 택배기사 유가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롯데택배대리점협의회
지난 1일 롯데택배대리점협의회는 갑작스럽게 운명을 달리한 택배기사 유가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롯데택배대리점협의회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택배 대리점과 노조가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 택배기사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는 뜻을 한 데 모았다.

2일 롯데택배전국대리점협의회는 지난 1일 인천주안대리점에서 21년간 택배기사로 일해온 한 택배기사의 죽음을 함께 슬퍼하며 유가족에게 2140만 원을 전달했다.

사망한 택배기사는 지난 2000년 4월 부터 지난 5월까지 인천주안 대리점에서 일해왔다. 근무 기간 동안 대리점장은 7번 바뀌었다.

지난 5월 초 이 택배기사는 양쪽 종아리 부종과 복통으로 병원을 방문해 간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았고 진단 일주일만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롯데택배전국대리점협의회는 20년 넘게 함께 일해온 롯데택배 구성원으로 고인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남겨진 유가족 생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위로금 모금을 진행했다. 아울러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도 1000만 원을 내놓았다. 모금에는 대리점 점장에서 부터 택배기사, 롯데 글로벌로지스 본사 직원 등이 참여했다.

서성길 롯데택배전국대리점협의회장은 "오랜 기간 함께 일한 동료가 제대로 된 치료도 못받고 세상을 등진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사연을 듣고 따뜻한 마음을 보내준 전국 롯데택배 가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우선 전한다"라며 "대리점과 택배노조, 그리고 본사와 갈등하고 있지만 이번 동료의 안타까운 죽음에는 뜻을 모아 위로한 점은 향후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면 대화 등 합의점을 충분히 찾아 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원문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2617
출처 2021.07.02 시사포커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