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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 “택배노조 파업 복귀 후에도 여전히 태업”
사무국1
2021-06-22 09: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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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화제한 철회 거부로 맞선 대리점들…소비자‧대다수 비노조 기사 안전 등 위해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택배노조가 파업을 거두고 현장에 복귀했지만 태업을 반복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택배노조 소속 택배 배송 기사들이 사회적 합의 약속을 지키라고 주장하면서 태업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점 측은 사회적 합의 내용은 절차에 따라 이미 진행중인데 무슨 약속을 지키라고 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간다는 입장이다.

김종철 CJ대한통운 전국택배대리점 연합회장은 "노조 소속 배송기사들은 파업 철회후 9시 출근, 11시 배송 등 태업을 반복하고 주말근무를 거부하는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재 연합회는 집화제한 조치 철회를 거부한 상태다. 연합회 측은 택배노조 소속 배송기사들이 업무에 복귀했다고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합회는 코로나19 문제도 집화제한 조치를 철회할 수 없는 명분이다. 파업 당시 상경투쟁에 참가한 인원 중 확진자가 나왔다단 정보를 입수하고 소비자 및 대다수의 비노조 배송기사들의 안전을 위해서 파업 참가자들의 코로나19검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이들이 자가격리 등 정부 방역수칙에 따라 정당한 절차를 밟고 업무 복귀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집회에 참가했던 한 배송기사는 "시간만 버렸지 사실 나아진 것은 없다"라며 "6월 수입이 반토막 날 수도 있다는 공포감이 있고 향후에는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내용을 결과가 나와 시간낭비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본지 취재에 "이번 집회를 주도한 사람들 면면이 드러나면서 택배노조 혹은 과로사위원회가 더이상 업역의 근로자 처우개선보다 정치적 목적 달성에 집중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들이 추석 때 또 본인 재산도 아닌 소비자의 택배를 볼모로 파업을 진행한다면 외면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2087
출처 2021.06.21 시사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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