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물류 실증사업 선정
교통안전 디지털 혁신 분야
운송 솔루션 최적 모델 구축
굵직한 국비사업 속속 진행
스마트 물류 거점도시 도약
김충섭 경북 김천시장이 최근 김천시 구성면 앙파밭에서 드론을 이용한 노균병 방제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김천시는 수도작에 이어 밭작물에 처음 드론을 방제를 시작했다.
국토교통부는 ‘물류실증단지 조성 지원사업’으로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사업 4건, 물류시범도시 조성 지원사업 2건 등 총 6건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중 경북도와 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로봇·드론배송 등 교통안전 디지털 물류혁신’ 분야가 물류 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에 선정돼 눈길을 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에는 △김천시·경상북도(로봇·드론배송 등 교통안전 디지털 물류혁신도시) △부산광역시(중소기업 간 협업형 라스트마일 서비스) △진안군(농촌지역 과소화마을 맞춤형 생활물류 서비스) △제주도(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구축) 등이 선정됐다.
물류시범도시 조성 지원사업으로는 화성 송산그린시티(환경친화형 물류체계 구현), 부산 에코델타시티(미래형 물류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특히 국토 정중앙에 위치한 김천시의 경우 도로·교통 관련 공공기관인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014년 옮겨오면서 ‘교통 특화도시’ 경쟁력에 날개를 달았다.
지난 2018년 정부로부터 ‘첨단 미래교통 안전클러스터’로 지정받아 ‘첨단교통 특화도시화’, ‘국토 남부권 스마트물류 거점 도시화’사업 등 굵직한 국비 사업들을 속속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의 물류센터가 자리잡는 등 눈부신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물류센터와 배송지 간 드론 배송, 공공건물·오피스텔을 대상으로 한 자율형 물류로봇 배송서비스 등을 실증하고, 디지털트윈기술을 활용, 실증 과정상에서의 정보를 수집하는 등 빅데이터분석·시뮬레이션등 을 통해 최적의 운송 솔루션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참여 기관은 김천시·경상북도·한국도로공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영남대학교·SK플래닛·CJ대한통운·메쉬코리아 등 12개 기관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와 함께, 김천1 일반산업단지(1만1천㎡)에 2023년까지 스마트 물류 테스트 베드를, 2028년까지는 물류 정보센터 및 지능형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이 사업은 쿠팡이 김천에 짓고 있는 첨단물류센터(8만8천㎡)와 어우러져 국토 남부권 스마트 물류 거점 도시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정사업들은 지자체, 관계기관 등과 사업내용, 지원규모 등 협의를 거쳐 6월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해 계획 수립과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로봇·드론 등 혁신적인 물류 솔루션들이 제시됐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스마트 물류체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문 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6987
출처 2021.05.20 대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