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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사망 택배기사, 배송업무 2일차…쿠팡 "심장 이상 소견"
사무국1
2021-03-25 09: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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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사망 택배기사, 배송업무 2일차…쿠팡 "심장 이상 소견"

경찰, 국과수에 부검 의뢰…유족·회사 측 조사
쿠팡 배송차량
쿠팡 배송차량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근무시간에 주택가 골목길에서 쓰러져 숨진 40대 택배기사는 배송업무에 배치된 지 2일 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고인은 입사 후 배송업무에 배치된 지 2일 차였다"며 "입사 이후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 심장 관련 이상 소견이 있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고인은 최초 입사 뒤 일주일간 교육을 받은 뒤 실제 업무에 배치됐다"며 "일반적으로 신입 직원에게는 배송 물량을 다른 직원에 비해 적게 배정한다"고 말했다.


쿠팡의 배송직원을 뜻하는 '쿠팡 친구(쿠친)'인 A(43)씨는 전날 낮 12시 57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유족과 쿠팡 측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A씨가 쓰러진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와 A씨가 운전하던 배송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도 확인하고 있다.

A씨가 쓰러진 상태로 발견된 지점은 배송 차량과 50m가량 떨어진 곳으로 A씨의 몸에서 별다른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부검 결과와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문 https://www.yna.co.kr/view/AKR20210325036500065?input=1179m
출처 2021.03.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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