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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기사 파업 철회…노조-대리점 '극적 타결'
사무국1
2021-02-26 16: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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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창녕지회장 오늘부터 근무지 복귀하기로
대리점측 "국민 피해 막기 위해 내린 결정"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대리점 기획위장폐점과 갑질을 통한 택배노동자 부당해고, 노동조합 탄압 한진택배·CJ대한통운 규탄 기자회견'에서 해고당사자 이승민 CJ대한통운 창녕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1.2.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택배기사 해고' 문제로 파업에 돌입했던 CJ대한통운 노동조합이 대리점과 협의를 거쳐 파업을 철회했다.

26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소속 CJ대한통운 조합원은 전날(25일) 밤 창녕 대리점 소장과 만나 협의를 진행했고,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근무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CJ대한통운 창녕대리점 소속 노조 조합원들은 지난 16일 부당해고 및 노조탄압 사례를 고발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대리점측의 일방적 계약 해지로 지난해 말 이승민 창녕지회장 등 2명이 해고당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었다.

이어 대구, 경북, 울산, 경남 부산 등 타지역에서도 총 417명의 조합원이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특히 이들은 해고 철회와 대리점 소장 퇴출 등 구체적 대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오는 27일부터 전국 조합원 1000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 창녕대리점장과 이승민 지회장 등 이해관계자들이 전날 밤까지 논의를 진행했고 서로 간 합의점을 찾았다. 결국 이 지회장은 창녕대리점으로 복직, 이날부로 정상적으로 출근했다.

대리점측 관계자는 "노조와 대리점 간 갈등과 관련해 무엇보다 국민에게 실망드리지 않아고 싶지 않아 이 지회장을 복직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 지회장 역시 앞으로 다시 성실히 근무에 임하기로 서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CJ대한통운 노조의 파업 철회로 택배 물류 대란에 대한 우려는 일단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https://www.news1.kr/articles/?4225068
2021.02.26 뉴스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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